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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구입하거나 재정을 관리하다 보면 대출 용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LTV, DTI, DSR과 같은 용어들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이 용어들을 쉽게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내용을 이해하신다면 더 나은 대출 결정을 내리실 수 있을 겁니다.
LTV (Loan-to-Value ratio, 대출채권가액대비비율)
용어의 뜻 자체는 어렵지만, 쉽게 생각해서 담보인 집(부동산)의 가치에 대해서 얼마의 비율로 대출을 해줄 것인지를 나타내는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LTV 계산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 LTV = 대출 가능한 금액 / 주택 담보물의 가치 100
예를 들어, 10억짜리의 아파트의 LTV가 70%라면 7억, 60%라면 6억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인 겁니다. 이 LTV가 높을수록 대출 위험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무주택자의 경우에는 50%, 다주택자의 경우 30%의 LTV 비율이 통일되어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부동산의 가격입니다. 이 가격은 본인이 구매한 가격이 아닌, 감정 평가를 통해 확인된 가격을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대출을 받을 때 LTV는 DSR 혹은 DTI와 함께 복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필수로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DTI (Debt-Service Ratio, 채무상환비율)
DSR은 대출자의 총수입에서 대출 상환금을 차감한 나머지 비율을 나타냅니다. 즉, 대출자가 버는 돈을 기준으로 대출의 비율을 정하는 겁니다. 계산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DTI = [주택담보대출(원금+이자) 상환액 + 기타 다른 대출(이자) 상환액] / 가계 연간소득]
- 쉽게, "연간 원리금 상환액 / 연간 총소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연봉 5천만 원이고 DTI가 40%라면, 1년에 2천만 원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할 수 있게 규제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DTI가 낮을수록 빚을 갚는 능력이 높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대출 심사에서 유리합니다.
DSR (Debt-Service Ratio, 채무상환비율)
DSR은 대출자의 총수입에서 대출 상환금을 차감한 나머지 비율을 나타냅니다. 즉, 모든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황 총액을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정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언뜻 보면 DTI와 굉장히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DTI는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액과 기타 대출의 이자 상환액만 보는 반면에 DSR의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액과 기타 대출의 원리금 상황액을 봅니다. 즉, 더 확장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산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DSR = [주택담보대출(원금+이자) 상환액 + 기타 다른 대출(원금+이자) 상환액] / 가계 연간소득
예를 들어, 당신의 월 수입이 400만 원이고, 월간 대출 상환금이 150만 원이라면, 62.5%가 됩니다.
DSR이 높을수록 대출자는 대출 상환을 위해 더 많은 수입을 사용하고 있으며, 추가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 심사 시에는 DSR이 적절한 범위 내에 있어야 합니다.
높은 DSR은 재정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대출을 받는 사람 역시 가능한 한 낮은 DSR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은 주택담보대출에서 가장 중요한 LTV, DTI, DSR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용어만 이해하더라도 보다 현명한 대출 결정을 내리실 수 있을 겁니다. 본인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여 최적의 대출 조건을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용어 정리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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